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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벚꽃 축제, 바가지 요금 논란…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판매에 충격

제주 전농로에서 열린 왕벚꽃 축제 현장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축제 현장에서 판매된 순대볶음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이라는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며, 해당 음식을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빨간 양념의 순대볶음과 함께 양배추가 버무려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순대볶음은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렸으며,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거리에서도 3월 27일부터 양일간 벚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가격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한 네티즌은 "여기(순대볶음 판매 노점) 바베큐도 바가지로 팔고 제주도민 아니고 육지업체다. 순대 6개 들어있더라. 다른 곳 가야 한다"고 남겼고, 다른 사람들은 "폭싹 당했수다", "너무 비싸다", "먹으러 가는 것보다 벚꽃길 걸으면서 솜사탕 사 먹는 게 더 낫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헬륨 풍선이 1개에 2만원에 팔리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언급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런 글과 기사들로 모든 제주도 상인들이 일반화되기를 원치 않는다"며 "제주도에 착한 가격을 지키는 업소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논란이 제주도 전체 상인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가격이 적정한 상점들도 많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제주도의 바가지 요금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한 유튜버는 용두암 해산물 노점에서 플라스틱 용기 절반에 불과한 양의 전복, 해삼, 소라5만원에 판매했다고 폭로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 식당에서는 비계가 많은 삼겹살을 판매하면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가격 논란은 제주의 유명 축제와 관광지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가격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 상인들의 자율적인 가격 책정과 공정한 거래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