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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여행 계획 세우셨나요?
달력을 들여다보면 딱 떠나기 좋은 날짜들이 눈에 띕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거기에 2일이나 3일쯤 연차를 하루 이틀만 쓰면, 최대 6박 9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됩니다. 짧은 여행은 물론, 유럽이나 미주처럼 먼 곳까지 다녀올 수 있는 ‘장거리 여행’도 가능한 일정이죠.
실제로 여행업계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예약률이 약 60% 이상 상승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여행을 기다리던 사람들의 마음이 다시 한번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5월 황금 연휴 여행지
"올해는 일본 말고, 더 멀리!"…변화하는 연휴 여행 트렌드

그동안 황금연휴 해외여행의 대표주자였던 일본. 하지만 이번 5월 연휴엔 일본보다 유럽과 미주 지역이 더 눈에 띄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원투어와 하나투어 등 주요 여행사 통계에 따르면, 5월 연휴 동안 동남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전체 예약의 38%를 차지했지만, 일본은 21%에 그쳤습니다. 반면 유럽은 10%, 미주와 남태평양 지역은 6%를 기록하며 예년보다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단순히 거리뿐만 아니라, ‘경험 중심의 여행’을 원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가 있습니다. 짧고 가까운 여행보다, 오랜 시간 낯선 도시를 걷고, 현지 문화를 느끼는 장거리 여행이 각광받는 시대. 특히나 오랜 팬데믹을 지나며 여행에 대한 갈증이 깊어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번 황금연휴는 “이왕 떠나는 거 제대로”라는 여행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거죠.
유럽, 미주, 호주… 이번 연휴에 주목할 인기 여행지

가장 인기를 끄는 지역은 단연 유럽입니다.
9일 정도의 일정이면 프랑스-스페인, 독일-오스트리아, 이탈리아-스위스 같은 2~3개국 연계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5월은 유럽 전역이 따뜻한 햇살과 초록으로 물드는 시기라 ‘비비드 시즌’으로도 불립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이번 연휴에 떠나기 좋은 목적지로 꼽힙니다. 호주는 시드니나 멜버른 중심의 5~6일 코스도 인기가 높고, 자연과 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요.
미국 서부와 캐나다는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연차를 잘 조합하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이번 시즌 주목받는 장거리 노선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임시공휴일 논의에 쏠리는 눈… 여행자들의 희망은 계속된다

한편, 일부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해당 날짜를 임시공휴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지난 1월 설 연휴 직후에도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전례가 있는 만큼 기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죠.
문제는 이런 임시공휴일 지정이 실제로 국내 소비보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지난 1월 임시공휴일 당시에도 출국자 수는 전월 대비 약 9.4% 증가했고, 10월 황금연휴 역시 해외 출국자가 16.6% 늘어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갑니다. “국내여행도 여전히 인기지만, 장거리 여행에 대한 갈망은 점점 더 뚜렷해지는 추세”라는 것이죠.
당신의 5월, 올해는 어디로 떠나시겠어요?

올해 5월은 그 어느 때보다 ‘길고 넉넉한 연휴’가 주어지는 시기입니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먼 나라. 늘 꿈만 꿨던 도시. 그리고, 제대로 쉬고 싶었던 나만의 시간.
이번 황금연휴는 그 모든 것에 닿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일본 대신 어디 갈까?” 고민하셨다면, 이번엔 조금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뎌보세요.
다시 돌아왔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여행. 당신만의 기억이 될 5월의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5월 황금연휴 여행지로 유럽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럽은 5월에 따뜻한 날씨와 초록으로 물들어 '비비드 시즌'을 맞이하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또한, 9일 정도의 일정으로 여러 국가를 연계 여행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풍부한 문화와 역사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목적지로 선호됩니다.
Q2. 미주와 호주는 이번 연휴에 가기 좋은 여행지로 왜 추천되나요?
미주와 호주는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연차를 잘 활용하면 여행이 가능하여 장거리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호주는 자연과 도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에 이상적이고, 미국 서부와 캐나다는 고유의 매력과 풍경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3.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나요?
현재 정부는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설 연휴처럼 임시공휴일 지정이 실제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여행업계는 여전히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Q4. 5월 연휴에 일본 대신 유럽이나 미주로 떠나는 것이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5월 연휴는 여행객들이 더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시기입니다. 유럽과 미주는 비행시간이 길지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일본과 같은 가까운 나라보다 더욱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입니다. 장거리 여행은 새롭고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제공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Q5. 이번 황금연휴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황금연휴는 긴 일정이 주어지는 시기여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점입니다. 9일 정도의 연휴를 이용해 유럽이나 미주 등 여러 국가를 연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팬데믹 이후 여행에 대한 갈증이 깊어진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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