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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에 마음에 드는 와인을 발견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걸 한국까지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셨을 거예요. 특히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처럼 와인이 유명한 나라에서라면 더욱 그렇죠.
대한항공을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라면, 위탁수하물에 와인을 담아도 되는지,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하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위탁수하물에 와인 넣어도 되나요?
네, 위탁수하물에 와인을 넣는 건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규정이 있어요. 대한항공의 국제선 기준으로는 알코올 도수 24% 이상 70% 이하의 주류는 1인당 최대 5리터까지 반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처럼 도수가 24% 미만인 술은 이 제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더 많은 양도 반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면세 기준'입니다.
한국 입국 시, 면세 기준은?
한국 세관은 주류 1병(1리터 이하)까지만 면세로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 750ml 와인 1병 → 면세 OK
- 750ml 와인 2병 → 1병은 면세, 나머지 1병은 세관 신고 및 세금 납부 필요
즉, 1리터를 초과하게 되면 무조건 세관 신고를 해야 하고, 이에 따른 세금도 지불해야 합니다.
병 수 제한?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병 수가 몇 개까지지?' 하고 물어보시는데, 대한항공에서는 병 수 자체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총 용량'이 얼마냐는 점이에요.
500ml 와인 4병(총 2리터)도 가능하고, 750ml 와인 2병(1.5리터)도 가능해요. 다만 면세는 1병, 1리터까지만이고, 나머지는 세금 대상입니다.
캐리어 1개당 몇 병? 이건 오해입니다
"캐리어 하나에 2병만 담아야 하나요?" 하는 질문도 많은데요, 절대 아닙니다. 캐리어 수는 상관없고, 기준은 '1인당 허용량'입니다.
예를 들어,
- 캐리어 2개에 와인을 나눠 담아도 무방
- 와인을 1병은 캐리어에, 1병은 친구 캐리어에 넣는 것도 OK
단, 1인당 총량이 5리터를 넘지 않아야 하고, 면세는 1리터까지만입니다.
와인 포장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와인은 유리병이기 때문에 파손 위험이 큽니다. 위탁수하물로 보낼 땐 포장을 잘 해야 하는데요,
- 병은 캐리어 중앙에 위치시키고
- 옷, 수건, 버블랩 등으로 완충 포장
- 병 사이 빈 공간 없이 단단히 고정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다면 제공되는 전용 포장 박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세관 신고 시, 세금 얼마나 낼까?
면세 한도인 1리터를 초과할 경우, 관세 + 주세 + 부가세가 붙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와인 1병당 약 5,000원에서 많게는 10,000원 정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세금은 제품 가격과 도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금액은 세관에서 안내받게 됩니다. 참고로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으니, 초과 시에는 꼭 신고하세요.
기내에 와인을 들고 탈 수 있을까?
기내 반입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추천되지 않습니다. 단,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와인은 예외로 기내에 가져갈 수 있어요.
이 경우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매 영수증 지참
- 투명한 봉인 포장 필수
- 보안 검색 시 포장 상태 체크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내보다는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게 안전하고 번거롭지 않아요.
출국 전,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 세관 신고서에 주류 관련 항목 체크하기
- 캐리어 안에서 병이 깨지지 않도록 꼼꼼한 포장
-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병 수를 각자 나눠 담는 것도 방법
와인 한 병, 여행의 기억을 담다
해외에서 마신 그 와인을 집으로 가져와 다시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여행의 여운이 다시 살아나곤 하죠.
대한항공을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라면, 위 내용을 참고해서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와인을 반입하는 준비를 해보세요. 병 수는 상관 없고, 기준은 오직 ‘1인당 용량’입니다.
면세 기준, 포장 상태, 세관 신고만 잘 챙긴다면 걱정 없이 여행의 향을 고스란히 집으로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 즐거운 여행, 안전한 귀국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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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1. 기내에 와인을 들고 탈 수 있나요?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와인은 기내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단,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고, 투명한 봉인 포장 상태로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기내보다는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것이 더 안전하고 번거롭지 않습니다.
Q2. 면세 기준을 초과한 와인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면세 기준인 1리터를 초과한 와인은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세금(관세 + 주세 + 부가세)이 부과됩니다. 일반적으로 와인 1병당 약 5,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의 세금이 부과되며, 정확한 금액은 세관에서 안내받게 됩니다.
Q3. 와인을 위탁수하물로 보낼 때 포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와인은 유리병이라 파손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병을 캐리어 중앙에 배치하고 옷, 수건, 버블랩 등으로 완충 포장하여 병 사이 빈 공간 없이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했다면 제공되는 전용 포장 박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4. 여러 병의 와인을 여행 중에 어떻게 나눠서 담을 수 있나요?
여러 명이 함께 여행을 간다면, 병 수를 각자 나눠 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1인당 용량을 초과하지 않게 되어 세관 신고 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Q5. 와인 반입 시 중요한 체크사항은 무엇인가요?
와인을 반입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세관 신고서에 주류 관련 항목을 체크하고, 와인이 깨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포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면세 기준을 초과한 경우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기내 반입을 원할 경우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와인을 영수증과 함께 투명한 봉인 포장 상태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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